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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카톡으로 벙개만 치는 남자.. 나 만만한 여자?

벙개만 치는 남자

"저녁 같이 할까요?"

저녁 6시가 다 되어 온 썸남의 카톡이다.  이누무 벙개 지겹다.  왜 맨날 벙개인거야?  처음 몇 번은 오케이였지만, 매번 벙개로만 만나자고 하니 짜증이 밀려온다.  

데이트 신청은 하지만, 맨날 벙개치는 남자, 대체 뭘까요?

나 혹시 벙개 전담 여자?

갑자기 비는 시간 때우고 싶을 때 찾는 만만한 여자가 혹시 나인가?  나는 미리 약속할 가치도 없는 벙개 전문인가?

 

벙개 데이트가 반복되면 위와 같은 생각이 들수도 있어요.  과연 그럴까요?  그럴 수도 있도 아닐 수도 있어요. 

성의의 문제

벙개라는 건 서로 약속할 시간을 미리 조정하고 그 시간을 비워두는 노력을 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성의가 부족하긴 해요. 바쁜 남자라도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약속을 미리 잡겠죠.  그런 의미에서 당신을 살짝은 만만히 볼 수는 있어요.  

 

 

예외는 항상 있다

제가 아는 남자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볼게요. 

 

이 사람이 좋아하는 썸녀가 있어요. 일주일에 3번 정도를 벙개로 만나더라고요.  이유를 들어보니 자기가 일이 정말 바쁘고, 미리 시간 약속을 잡을 수는 있지만 그 시간을 맞출 지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요.  확실히 시간을 지킬 지도 모르는데 여자를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다.  그러다가 저녁에 시간이 났는데, 그 시간을 안 만나고 보내기에는 아깝다. 보고 싶어서 연락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찌 보면 지나치게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일 수 있죠.  상대 여자는 이 남자의 이런 맘을 알지는 모르겠네요.  성의없는 것과는 상관 없어 보이지요?!

벙개에 계속 응해야 할까

순전히 당신의 마음에 달려 있어요.  

 

저의 의견을 묻는다면, 상대방에게 관심있다면 응하세요! 자존심 세운다고 만나지 않을 이유는 없지요.  단, 이 남자를 100프로 믿는다기 보다는 어떤 사람인지 본다는 마음으로 만남을 가져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빠지지는 마세요! 나중에 아닐 때 NO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가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