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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한 번 갔다 왔습니다, 이혼녀/이혼남 연애와 결혼

이혼녀 /이혼남 연애와 결혼

 

잘 나가는 돌싱남녀

"코스피건, 코스닥이건 한 번은 상장되어야 한다니까."


재테크 얘기가 아니다. 얼마전 만난 필자의 지인이 돌싱남녀의 장점을 주식 시장에 빗대어 얘기한 것이다. 나이 꽉 차도록 결혼 안 하고 있는 싱글남녀 보다는 한 번 갔다온 사람들이 훨씬 더 연애나 결혼을 잘 하더라는 것이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팩트체크'를 하면 이 얘기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지인의 얘기가 팩트로 느껴진다. 

 

 

뒤로 숨다 vs. 그래요 나 이혼했어요

이혼녀, 이혼남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절대 본인 입으로 이혼했다는 것을 밝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웬만하면 숨긴다. 미혼인 척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당당히 밝히는 그룹이 있다.

필자의 한 회사 동료는 처음 만났을 때 묻지도 않았는데 '한 번 갔다 왔음'을 밝히기도 했다. 어느 쪽이 더 좋다 나쁘다는 없다. 밝히지 않는 쪽은 아직까지 돌싱남녀에 대해서 가지는 사회의 선입견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겠고, 후자는 '죄지은 것도 아닌데 숨길 것 없다'주의니까. 

기회에 노출시키다

이혼했음을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은 연애와 재혼에 있어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지는 보상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틴더같은 데이팅앱을 보면 본인 소개란에 돌싱임을 당당히 밝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상대 입장에서는 안 밝히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부담이 없다. 나이를 봤을 때 흔히들 말하는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사람들은 이혼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데 밝히지 않고 있다면, 상대방이 물어봐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이트 상대를 찾을 때 이혼한 사람들은 과거를 처음에 밝히는 것이 상대에 대한 매너이기도 하다. 

다양한 중개 수단을 이용하라

이혼한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끔 도와주는 발판 역할이 많이 보인다.
돌싱카페, 돌싱 어플,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등 본인이 마음만 있다면 또 한번의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넘쳐난다.

앞서 코스피 코스닥 운운했던 필자의 지인의 말처럼 오히려 미혼남녀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런 기회들을 찾아 나서는 이혼녀, 이혼남들이 많이 보인다. 돌싱 카페 등은 적극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에게 맞는다.

 

 

데이트 어플은 캐주얼하게 만남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다. 그러나 사진을 올려야 하므로 이런 것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재혼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결혼정보회사의 문을 두드려라. 재혼은 아무래도 본인과 상대가 놓인 여러 가지 상황 (아이 문제 등)을 감안해야 하므로 이런 것을 고려한 만남을 주선해주는 곳을 통하면 더 쉽게 풀릴 수 있다.

첫번째 사랑이 베스트라고 누가 그랬던가?  두번째 오는 사랑이 더 나에게 잘 맞는 옷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