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프리넙
니콜 키드만의 통큰 프리넙, 남편이 결혼 후 술을 끊으면 매년 7억을 주겠다는 문항이 포함되었다.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도 화제였다. "프리넙이 필요하지 않아요"
2002년 헤더 밀러와의 두번째 결혼을 앞 두고 한 말이다. 4년 후 그녀와 이혼을 하게 되면서 그가 프리넙을 싸인하지 않은 사실은 더욱 화제가 되었다.
이후에도 유명 인사나 재력가들이 결혼할 때 이 프리넙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프리넙, 혼전 계약서, 부부재산 계약서
프리넙은 Prenuptial Agreement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혼전계약서, 법적으로는 부부재산계약서라고 불린다.
결혼 전 각자가 가진 재산에 대해서 결혼 후 이혼이나 죽음 등으로 헤어지게 될 때 재산에 대한 권리, 분할에 대한 명시이다. 보통 이혼시에 결혼 전 쌓은 각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재산 분할 등 머리아픈 싸움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아무래도 재력가 들이 신경을 더 많이 쓸 수 있겠죠.
어떻게 작성하나
계약서에 재산을 각자 명시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사용과 수익을 각자 관리하겠다, 또는 어느 정도는 주겠다고 명시한다. 나중에 이혼시에는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결혼 전 재산에만 해당
주의할 점은 모든 기준은 결혼 전이다
즉, 결혼 전 가지고 있는 재산이 기준이다. 예를 들어, 결혼 전 내가 이만큼 모은 돈은 결혼 후에도 모두 내 것이다고 계약서에 명시하면 법적으로 보호를 받는다. 또는 배우자에게 반을 주겠다고 했으면 주어야 한다. 강제력이 있다.
반면, 결혼 후에 발생할 재산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결혼 후 모은 재산은 이혼하게 되면 반으로 나눈다는 등의 말이 법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혼전 계약서에 대한 오해
'남친이 폭력을 행사해요.'
'다른 여자에게 자꾸 한 눈을 팔아요.'
'술을 너무 많이 마셔요
위와 같은 사유 등이 걱정이 될 때 혼전 계약서를 만들어서 다짐을 받아두겠다고 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재산에만 해당되며, 법적으로 부부재산 계약서라고 부르는 이유가 다 여기에 있다.
불안함을 메꾸는 도구가 아니다
남친의 폭력, 외도 가능성이 불안한데, 결혼은 하고 싶다. 뭔가 방어막으로 혼전계약서를 쓰면 법적으로도 효력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생각을 하는 본인의 마음을 찬찬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배우자가 될 사람에 대한 충분한 믿음이 있는지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심리 방패용으로 쓸 수 있는 용도는 아니다.
쌍방 동의
혼전 계약서를 쓸 때는 쌍방이 충분한 합의하에 작성하길 권한다. 그렇지 않을 시에는 감정의 골이 생길 수 있다.
혼전 계약서 작성을 원하면 상대에게 그 취지를 잘 설명해라. 상대는 '나 사랑하는 거 맞아?"'라고 감정적으로 반응할 문제만은 아니다.
불안해서 쓰는 혼전 계약서가 아닌, 살다 보면 어떤 일도 일어 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작성하길 바란다.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개팅 후 애프터 카톡 연락 안올때... 여자들 그냥 기다려야 할까? (0) | 2020.06.15 |
---|---|
롱디 커플 이 방법 알아야 안 싸워요! - 결혼까지 가는 법 (0) | 2020.06.14 |
틴더 대화, 매치 취소 - 기분은 별로지만.. (0) | 2020.06.09 |
여보야 앱 결혼정보 - 30대, 40대 여성에 특화 (0) | 2020.06.01 |
40대 여자 남자 연애와 결혼할때 이것 꼭 따져라! (0) | 2020.05.30 |